<홍영선 저염소금>

  소금의 가치

홍영선볶은곡식은 오랫동안 천일염의 소중함을 깨닫고 천일염을 잘 먹어야함을 강조해 왔습니다. 

생명에너지 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나트륨과 체액의 균형, 면역력증가, 

호르몬대사에 곡 필요한 미네랄을 간직한 것이 천일염입니다.

무엇보다도 바다의 생명파장을 인체에 전달해주는 천일염은 생명 그자체입니다.

인체에 소금이 소중함은 몸이라는 경험의 책이 말해줍니다.

소금이라는 우리말은 농경사회에서 꼭 필요한 '소(牛)'와 '금(金)'처럼 귀하다는 

뜻으로 '작은 금' 즉, 소금(小金)으로 불렀다고 전합니다.

그중에서도 소금의 왕 ‘비온뒤의 첫소금’이라는 저염소금을 계속 생산하는 염전을 찾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그 소금을 찾게 되었습니다.

가장 구식의 방법이고 소출이 떨어지지만 좋은 소금을 만든다는 

일념 하나로 우직하게 살아온 저염소금의 장인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질 좋은 저염소금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공급하는 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일반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과정

일반 소금의 결정은 바닷물속의 염도가 25-28%의 고염도에서 소금의 결정이 급결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소금은 간수가 많이 생기고 맛이 씁니다.

이것을 없애기 위해 소금을 탈수합니다.

간수의 성분은 염화마그네슘이 15∼19%, 황산마그네슘이 6∼9%, 염화칼륨이 2∼4%, 

염화나트륨이 2∼6%, 브로민화마그네슘이 0.2∼0.4%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염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

바닷물의 염도 21-23%의 저염도에서 서서히 결정을 

이루는 저염소금은 발이 굵고 맛이 달며 쓴맛이 없습니다.

저염소금을 만드는 염전은 바닷물이 들어와서 

하루하루씩 머물다 가는 방이 순서대로 이어져서 

마지막 방에서 저염도 상태에서 소금이 만들어집니다.

장인의 철학과 하늘의 도움 천혜의 환경조건만이 저염소금을 탄생시킵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기가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햇볕이 좋지 않아 3-4일 걸리는 봄가을 소금은 판에 오래 머물러 불순물이 생기고 

맛이 떨어지기에 여름에 집중하여 만들게 됩니다.

바닷물이 소금의 결정을 이루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2일 이내에 소금이 만들어집니다.

저염소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금이 수확되면 민물을 이용해 염전을 깨끗이 씻고

새로이 바닷물을 받아야만 저염소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염전바닥이 장판이 아닌 타일이어야 합니다.

깨끗이 청소된 염전에 저염도의 바닷물을 넣어서 최상의 제품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저염소금은 일반 소금에 비하여 40%이상 소출이 적습니다. 

간을 맞추는 데도 일반 소금보다 조금 더 들어갑니다.

이러한 소금의 특징은 소금하나로도 음식에 맛을 낼 수 있을 만큼 감칠맛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염소금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염전에서는 비가 온 후에 

빗물에 의해 염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소금입니다. 

그래서 ‘비온뒤 첫소금’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언제나 비온뒤 첫소금처럼 모든 소금을 저염도에서 서서히 결정이 이루어지게 하는 

천일염은 소금의 왕입니다. 

그것은 맛보아 알 수 있습니다.

  인사말

저염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작은 차이가 명품이 됨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저염소금을 만났을 때 나 한사람을 위해 

이 소금을 만드는 장인이 지금껏 존재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너무나 오랫동안 갈망했던 것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찾았다기 보다는 불가능하기에 포기했던 것이 

어느날 제게 기적처럼 선물로 다가온 것입니다.

“몇몇 사람들을 정말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많은 사람들을 조금 행복하게 만드는 것보다 낫다.”고 

말한 폴 그레이엄의 말이 나에게서 성취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작은 차이를 소중히 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