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은 적은 양으로 생명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무기질(미네랄)은 나무나 풀 등이 땅 속 깊이 뿌리박고 흡수하여 땅 위로 올려 보낸다. 나뭇잎, 풀, 나무 등이 죽어서 퇴비화되어 농경지에 뿌려지고 농사를 통해 곡식 속에 공급된다.

땅을 휴경(休耕)하고 풀이 자라나게 하는 것은 풀뿌리를 통해 땅 속에 있는 무기질을 농토에 공급하는 좋은 방법이다.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6년간 농사 지은 후, 7년 되는 해에는 반드시 휴경(休耕) 하였음을 볼 수 있다.

벼농사를 지은 후 볏짚과 그루터기를 태워서 미네랄을 논에 다시 환원시키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은 새로운 흙을 논에 넣는 객토(客土) 또한 좋은 방법이다. 필자는 옥수수 농사를 지으면서 풀을 적당한 크기로 함께 키웠다. 겨울 내내 연탄재를 구하여 밭에 넣는다. 지구의 지각 변동으로 엄청난 산림이 땅에 묻히고 고열과 고압에 의해 오랜 시간 지나서 형성된 것이 석탄이다. 연탄재는 미네랄의 보고다.

아궁이에 불을 때고 나오는 재 또한 미네랄의 보고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논에는 미네랄이 부족하다. 대량의 농사로 인해 미네랄이 풍부한 퇴비를 농지에 공급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농지는 제초제로 인해 풀 한 포기 보기가 힘들다. 이러다 보니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무기질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미네랄이 풍부한 외피를 제거한 흰 밀가루, 흰쌀 위주의 정백 식품은 인체 내의 미네랄을 고갈시킨다. 이제는 미네랄이 함유된 비타민, 건강식품이 당연히 먹어야만 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