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는 낮 동안에 이루어진 활동으로 인해 신체의 활력과 피의 생명력이 저하되어 있다. 이때 음식을 먹으면 불완전한 소화로 음식은 부패되어 좋은 피를 만들 수 없다. 즉,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
저녁을 먹을 경우, 회복되어야 할 소화 기관과 생명이 되는 피는 음식의 처리를 위하여 활동하는 가운데 자신이 회복되어야 할 시간들을 잃어버려 조직의 활력과 피의 생명력은 저하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몸은 회복되기 위해 수면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어도 어려워진다. 또 식욕의 감퇴, 피로 등의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난다.
다시 말하면 저녁 식사는 신체를 병들게 하는 커다란 원인 중 하나이다. 우리는 경험적으로, 늦잠을 자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힘든 것을 안다. 이는 신체의 조직과 피가 활기찬 하루의 삶을 살기 위해 회복될 기회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밤 늦게 음식을 먹어보라! 낮 동안의 활동으로 지친 신체 조직과 생명이 되는 피가 활력을 회복해야 할 밤 동안에 음식을 소화시키느라고 지쳐 버리게 된다.
첫째, 음식의 불완전한 소화로 생긴 노폐물에 오염되어서 고통을 당하게 된다.
둘째, 핏속에 유입된 독소가 뇌신경을 자극하므로 꿈자리가 어지럽거나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독소로 가득 차서 무겁고 붓는다.
셋째, 입안 점막으로 빠져 나오는 노폐물의 부패로 인한 입 냄새, 두통, 피로는 물론 입맛까지 잃어버려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