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건강 프로에서 당뇨환자가, 강사로 나온 의사 선생님에게 “어떤 음식이 제게 좋습니까?” 하고 묻자 “이것저것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골고루 먹는다는 것은 어떻게 먹는 것일까? 경제 강국 한국에서 어떤 음식을 골고루 먹지 못해 당뇨병에 걸린 것일까?
사람에게 필요한 5대 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이다. 골고루 먹는 것은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인체에 공급하는 것이다.
농지(農地)가 없어 주로 육식을 하는 몽골사람들에게는 탄수화물(곡류) 음식을 첨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대인에게는 어떤 영양소가 부족할까? 우리의 몸과 흙은 동일한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인들의 식탁에는 단백질, 지방질,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중 미네랄이 가장 결핍되어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미네랄은 3,500여 종에 이른다. 인체에 꼭 필요한 미네랄은 20여 종으로 추정한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하고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많다.
2) 미네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미네랄(무기질)은 인체나 식품에 함유된 원소 중 산소, 탄소, 수소, 질소를 제외한 원소의 총칭이다.
인체의 원소 중 96%가 산소, 탄소, 수소, 질소이면 무기질은 4%에 불과하다. 그중 비교적 양이 많은 것은 칼슘, 인, 황, 나트륨, 염소, 마그네슘이다. 미량 성분으로는 철, 구리, 망간, 요오드, 코발트, 아연, 몰리브덴, 셀렌, 크롬, 플루오로, 붕소, 비소, 주석, 규소, 바냐둠, 니켈 등이다.
칼륨, 인, 철, 마그네슘 등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규명되었으나 그 외 다른 많은 원소는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마그네슘은 약 3백 종이나 되는 효소의 작용을 돕는 중요한 미네랄이며 아연은 핵산이나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하는 효소를 비롯한 2백 종이 넘는 효소의 필수 성분이다.
2004년 3월 유니세프 영양 보고서에서는 세계 인구의 1/3이 미네랄 결핍을 발표했다. 현대인에게 미네랄의 불균형은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
① 칼슘, 인, 철, 마그네슘 등은 치아의 무기 성분으로 중요하다.
② 철은 혈색소를 구성한다.
③ 인과 황은 세포막과 세포질을 구성한다.
④ 구리, 아연, 철, 요오드, 코발트, 망간, 셀렌 등은 조효소로서 효소 반응을 활성화한다.
⑤ 나트륨과 칼륨은 혈액이나 체액의 분량, 삼투압이나 PH를 조절한다.
⑥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은 근육이나 신경의 수축, 흥분성을 조절한다.
⑦ 요오드는 대부분 갑상선에 모여서 갑상선 호르몬의 구성 성분을 이룬다.
그 외 다른 무기질도 각각의 고유한 생리 기능에 관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