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라는 말이 있다. 배부른 자는 미련하다는 것이다.
소화생리학적으로 보면 위장에 음식이 가득 차서 팽만하게 되면 이로 인해 두뇌의 피가 위장으로 몰린다. 그러면 두뇌에 피의 흐름이 저조하여 뇌의 사고력이 마비된다. 특히 신진대사가 저조한 밤에 음식을 먹고 수면을 취하면 위장과 연결된 두뇌의 신경이 밤새껏 자극받는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꿈자리로 고통당하게 된다. 또 수면 중에는 두뇌에서 인체를 성장시키고 회복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위장의 소화 운동으로 두뇌 신경이 혼란해지고 두뇌에 흐르던 피가 위장으로 몰려서 두뇌에는 영양분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한다.
결국 신체를 회복시키고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의 조화가 깨진다. 그 결과 판단력 감소, 우울증, 기억력 감퇴, 두통, 어지러움, 무기력, 정신 질환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질병으로 고통당하게 된다.
저녁 한 끼만 먹지 않아도 대부분 질병의 80~90%는 예방할 수 있다. 전 세계 노벨상 수상자의 32%를 차지하는 유대인들은 저녁을 먹지 않는 것이 상례라고 한다.
만일 공부하는 학생들이 저녁을 먹지 않는다면 그들의 두뇌 활동은 몇 배나 증가하여 그들이 원하는 목적을 성취하는 데 유익할 것이다.
인체에 합당하게 음식은 아침과 점심만 먹고 저녁 식사를 금하여 지친 위장에 쉼을 주고 두뇌 신경이 인체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균형진 건강을 소유하게 된다.
“불충분한 음식과 요리를 잘못한 음식은 조혈기관(造血器官)을 약화시키므로 혈액의 질을 나쁘게 한다. 그것은 신체 조직을 착란(錯亂)케 하고, 질병을 일으키고 동시에 신경과민과 우울증을 가져온다“(MH, 302).
“늦은 저녁, 더욱 많은 음식을 위장에다 억지로 떠맡긴다. 그러므로 그것이 소화기관들로 운동을 개시하게 하며 또다시 잠자는 동안 내내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게 한다. 그러한 사람의 잠은 대개 불쾌한 꿈으로 침해받으며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상쾌하지 못하다. 노곤한 느낌이 들며 입맛을 잃는다. 신체 전반에 걸쳐서 기력의 부족을 느낀다. 쉴 시간이 없었으므로 소화기관들은 오래 가지 않아서 낡아 못쓰게 된다. 만일 이러한 습관에 오래 빠져 있었다면 건강은 심각하게 손상된다”(CDF No, 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