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매일 수면을 통하여 신체 전반이 고침을 받고 회복된다. 만일 저녁을 먹어서 수면 중에 음식의 소화 작용이 진행된다면 이것은 죽음으로 끝나는 병의 시작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동차를 고칠 때 시동을 끄듯이 수면 중에는 위장의 소화 작용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만일 늦은 저녁 만찬을 즐긴다면 우리는 만성 자살증 환자로서 날마다 조금씩 자신의 생명력을 소멸시켜 가고 있는 것이다. 종래에는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자신에게도 해당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생명을 돌보는 간, 폐, 신장, 대장, 심장, 위장 등은 수면을 통해 청소되고 고쳐져야 한다. 모든 마모되고 변형된 세포 조직의 유전인자도 수면을 통해 회복되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자동차를 세워 놓고 밤새도록 시동을 켠 상태로 두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저녁에 먹는 음식은 이와 같다. 만일 지금 선택하여 실천하는 건강 생활이 신체를 회복시켜 주지 못하거나 몸에 오는 신호가 불안하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받기 전에 저녁을 굶어 본다면 건강 회복에 대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녁을 조금 먹고 일찍 먹으면 되지 않겠느냐 하겠지만 인간이 가진 식욕은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조금 먹기가 힘들다. 특히 신경이 흥분된 상태인 저녁은 먹기 시작하면 과식하기가 쉽다.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성취하고 땅을 정복하고 높은 산을 오르는 것보다도 자신의 욕망을 정복하는 자 그는 가장 큰 승리자이다. 오늘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결정하고 실천한다면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대는 신체 조직이 좋은 피를 만들 수 있는 그 이상의 많은 음식을 먹으므로 식욕에 방종한다”(CDF No, 157).
“특히 식욕을 이기고 자제를 실천할 도덕적 힘을 가진 사람들이 별로 없다. 어떤 이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세 번째의 식사(저녁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유혹이 너무 커서 이겨내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은 배고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 감각이 음식물을 요구하는 위장의 호소가 아니요 오히려 굳은 원칙으로 강화되지 않고 극기로 훈련되지 않은 정신적인 욕구인데 착각한다. 극기와 자제의 장벽은 단 한 번의 경우에라도 무너져서는 안 된다”(CDF No, 2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