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불안감, 초조, 우울함, 건강에 대한 두려움, 공포감 등 이러한 감정들은 어떻게 생길까?
두뇌는 신체의 모든 세포조직과 연결되어 있다. 오관을 통해 감지되는 모든 상태가 두뇌의 생각을 통해 느껴지고 표현된다. 음식의 맛을 알고 꽃의 향기를 느낀다. 아픔, 가려움, 쓰라림, 간지러움을 느낀다. 각기 다른 감각 센서를 가지고 있는 세포들이 보내는 신호를 두뇌가 감지하기 때문이다. 배고픔과 목마름을 느끼는 것은 체내 세포 조직이 두뇌에 보내는 신호 체계를 통해 안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세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당뇨, 치매, 중풍환자들은 식욕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신체의 세포나 내장 기관들은 부족함이나 위험을 느낄 때, 두뇌에 신호를 보낸다. 공급받아야 할 영양소와 산소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독소가 증가하여 세포 손상이 우려될 때, 이것이 음식에 대한 강한 욕구, 불안, 초조, 우울함, 자살에 대한 충동, 건강 염려증, 공포감 등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산소가 풍부한 피가 체내 모든 기관과 세포에 잘 공급되면 불안, 초조, 공포감은 없어지고 만족과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여 인체의 모든 생명 기관과 세포조직을 올바로 돌볼 때 우리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잡다한 음식을 많이 먹고 육체적 활동보다 정신적 활동이 많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밀폐된 공간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의 질병은 산소 부족과 연관이 깊다. 또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호르몬의 자극으로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독소가 증가한다. 독소의 산화 과정에서 산소가 결핍되고 인체는 다량의 산소를 요구하게 된다. 이것 또한 식욕에 대한 강한 욕구로 표현되며 폭식하여 비만의 원인이 된다.
“병자를 치료하는 과학을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한데 이는 어디를 가든지 환영받을 것이다”(HL No, 1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