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환자들이 밤에 깊은 잠을 취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밤이 되면 통증과 더불어 잠을 자지 못하여 고통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곤고를 받으니 수고로운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꼬 언제나 밤이 갈꼬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욥 7:3, 4).
환자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통증과 잠 못 자는 수고로움이다. 암 환자는 항암제 등 강한 독성의 약품이나 몸 안에 축적된 유독한 노폐물을 해독 및 체외로 배출하기 위하여 수면 중 인체의 저하된 기능들을 회복시키는 화학적, 전기적 에너지가 노폐물을 제거하는 작업에 사용됨으로 수면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체내 단백질 합성의 저하로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또 유독 물질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피로, 정서적 불안, 식욕 저하 등의 증세가 온다. 이와 더불어 조직 속에 증식하는 암균과 노폐물을 전기적 자극에 의하여 방전시켜 태울 때 격렬한 통증이 온다.
이것 또한 자체 회복력의 과정임을 알아야 한다. 인체는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병든 몸을 고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환자와 가족들은 생명의 법칙을 이해하고 병든 신체에 최선의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해 주어야 한다.
“질병은 건강 법칙을 범한 결과로 생긴 상황에서 육체의 조직이 벗어나고자 하는 자연적 현상이다”(MH,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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