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나 체험에 의하지 않고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전달되는 성질을 유전형질이라고 한다. 이 유전형질의 근원이 되는 단위가 유전자이다.
가늘고 긴 실모양의 유전자(DNA)는 어떤 생물의 어떤 세포에서도 그 생물의 전체 유전 정보를 갖고 있다. 세포 분열이 일어나기 전에 DNA(DEOXYRIBONUCLEIC ACID)는 복제되므로 분열 후 두 개의 딸세포는 DNA를 똑같이 함유한다.
DNA는 RNA(RIBONUCLEIC ACID)에 의해 복제되고 단백질로 만들어진다. DNA는 생성된 단백질의 설계도이다. 집을 지을 때 DNA는 설계 도면과 같고 RNA는 설계 도면에 따라 집을 짓는 건축가와 같다.
세포의 유전자에 외적, 내적 요인이 발생하여 유전자에 변형이 생겨서 정상적이지 못한 유전자일 때 세포 내의 자살 프로그램이 작동되어 세포는 죽게 되어 있다. 그러나 유전자가 변이된 세포가 자살 프로그램이 작동되지 않아서 빠르게 증식하며 치명적인 독소를 내뿜어 혈액을 중독시키고 신체를 죽게 하는 것이 암이다.
암 세포는 여러 모양의 조직 상태를 보인다.
우리는 군대에 가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는 젊은이들을 본다.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물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을 본다. 젊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이다. 또 젊다는 것은 희생정신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세포가 젊고 건강하다는 뜻이다. 건강한 세포에 유전자가 변이되었을 때는 세포 내의 자살 프로그램이 작동되어 변이된 암 세포는 죽게 된다. 유전자가 변이된 암 세포가 죽는 것은 인체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조치이다.
우리는 또 연로한 어르신들이 “나이 들면 죽어야지.”라고 말하지만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섭섭해 하시고 건강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옷도 더 곱게 입으시며 젊게 보이려고 애쓰신다.
우리는 또 병약한 사람들이 삶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한 것을 본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체의 세포 조직은 지치고 병약하고 노화되면 자살 프로그램이 망가져서 더욱 오래 살고 싶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것은 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통해 표현된다. 이러한 병약한 사람의 세포에 유전자 변이가 오면 자살 프로그램이 작동되지 않아서 암이 치료되지 않고 죽는다. 즉 평소에 건강한 몸과 맑은 정신, 선한 마음을 소유하기 위해 건강 법칙을 지키는 것이 암의 발병을 막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암이라는 선고를 받게 되면 일단 죽은 인생이요 하루를 사는 것은 덤으로 산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살아야 할 만큼 못 산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스트레스보다 죽은 목숨 하루하루씩 의미 있게 살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 우리의 생각을 바꿀 때 미래가 바뀔 수 있다.
“즐거움과 거리낌 없는 양심은 양약보다 더 낫습니다. 이는 그대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 있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HL No, 1001).
